13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건강이 불편하셔서 입원 중이신 우리의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정중히 문안인사를 드렸습니다.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이 되었습니다. 늘 옆에 계시는 배우자 김민자 선생님께서도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라고 했다.
최 장관은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들을 들려주시며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머잖아 퇴원하면 술 한잔 하자고도 하셨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주저없이 막걸리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 모친께서 운영하셨던 주점 ‘은성(銀星)’ 이야기를 꺼내니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은성’은 오래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라 불리던 곳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장관은 “선생님께서는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으로,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그리고 최근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오랜 세월 우리 곁을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모습과 그윽한 음성은 늘 우리의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습니다. 평생을 바쳐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셨던 선생님의 쾌유를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라고 했다.
더불어 “선생님께서 ‘황바우’ 역으로 열연하셨던 1980년 영화 ‘최후의 증인’(이두용 감독)은 개봉 당시 독재정권의 검열로 30분 넘게 잘려나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후배들의 노력으로 몇 년 전 복원되었습니다”라며 “이 작품으로 선생님께서는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셨는데요,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께서 이 영화의 블루레이를 기념으로 전해드리니 무척 반가워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일모레가 선생님 생신입니다.(1940년 6월 15일생) 큰 함성으로 두 손 모아, ‘선생님, 생신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최불암은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이다. 이전보다 수척해진 얼굴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