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산공연 암표 22만→68만원…경찰, 10건 11명 적발
중앙일보
2026.06.13 19:41
2026.06.13 20:37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를 하루 앞둔 11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무대와 관객석이 마련돼 있다.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공연에서 22만원인 입장권을 3배 이상 비싸게 파는 등 암표 거래를 한 내·외국인이 무더기 적발됐다.
14일 부산경찰청은 12∼13일 BTS 월드투어 부산공연이 펼쳐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일대에 경찰관 70여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한 결과 암표거래 사례 10건, 11명을 적발해 각각 범칙금 16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40대 김모씨는 중국 여성 팬에게 22만원인 입장권을 3배 이상 비싼 68만원에 팔다가 적발됐다. 22만 원짜리 입장권을 35만∼55만원에 외국인에게 판매한 한국인 4명도 포착됐다. 또 중국인 20대 A씨는 자국민에게 암표를 팔다가 단속에 걸렸다.
30대 한국인 남성 B씨는 주차 승합차에서 중국인에게 입장팔찌를 알코올 솜으로 문지르는 방법으로 끊어서 양도했다가 단속됐다.
또 필리핀 여성 등 7명을 상대로 입장팔찌를 에탄올 솜으로 문지른 뒤 끊어서 불법 양도한 20대 중국인 여성 C씨도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K-팝 위상을 떨어뜨리고 건전한 공연문화 체계를 무너뜨리는 암표 매매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앞으로도 대형 공연과 스포츠 경기 등 다중 운집 행사에서 암표 거래를 지속해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조문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