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를 달리는 LG 트윈스가 임찬규의 시즌 최고 피칭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꺾었다. 롯데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최하위로 처졌다.
LG 임찬규. 뉴스1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이겨 주말 홈 3연전을 2승(1패)으로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2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롯데는 이날 한화 이글스를 꺾은 키움 히어로즈에게 9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롯데의 최하위 추락은 지난달 2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43일 만이다.
LG는 0-1로 뒤진 6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안타, 문보경의 적시타를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 말 선두 타자 박동원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좌월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8회 말 여세를 몰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 홍창기의 적시타, 오스틴의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져 한꺼번에 4득점 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하면서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1패) 고지를 밟다. 홍창기는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1-2로 근소하게 뒤진 8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전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임찬규와 명품 투수전을 펼친 선발 제레미 비슬리의 7이닝 2실점 역투도 무위로 돌아갔다.
14일 광주 KIA전에서 역투하는 두산 곽빈. 연합뉴스
한편 키움은 고척 한화전에서 3-2로 승리하면서 3연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키움이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건 2024년 4월 5~7일 고척 경기 이후 798일 만에 처음이다. 3연패 한 한화는 6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8-1로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선발 곽빈이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3패)째를 올렸고, 양의지가 1회 결승 2점 홈런(시즌 11호)을 터트렸다. 4위 KIA와 5위 두산의 게임 차는 0.5경기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SSG 랜더스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0-8로 이겼다. 삼성 르윈 디아즈는 6-7로 뒤진 6회 말 1사 만루에서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트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디아즈의 KBO리그 첫 그랜드슬램이다.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