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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급 규모 감축 시행 계획 발표

New York

2026.06.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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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당 학생 수 감축 위해 15억불
교사 채용에 2억4400만불 투입
뉴욕시가 학생 수 감소에도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교사 채용과 교실 확충에 나선다.
 
지난 11일 시 교육국(DOE)은 학급 규모 감축 시행 계획을 통해 향후 수년간 15억 달러 규모의 학교 시설 확충 사업과 2억44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교사 채용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제정된 ‘뉴욕주 학급 규모 제한법’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다. 해당 법은 2029~2030학년도까지 전체 학급이 학생 수 상한 기준을 충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준은 유치원~3학년 20명, 4~8학년 23명, 고등학교 25명 이하다.
 
교육국에 따르면 현재 뉴욕 시내 학교의 약 73%가 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만, 나머지 학교들은 교실 공간 부족과 교사 수급 문제로 법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 내 사용되지 않는 공간을 교실로 전환하고, 필요 시 증축과 신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교사를 채용해 학급을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학생 수 감소세 속 추진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 학생 수는 지난해 가을 기준 약 88만4400명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학령인구 감소와 타지역 이주 등의 영향으로 뉴욕시 학생 수는 수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재정 전문가들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교실과 교사를 늘리는 것이 비효율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교원노조와 교육계는 “소규모 학급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개별 지도 강화에 도움이 된다”며 법 시행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뉴욕시는 당초 올해까지 전체 학급의 80%를 기준에 맞춰야 했지만, 최근 주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시행 기한을 2년 연장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단계적으로 기준을 충족하는 학급 수를 늘려 2029~2030학년도까지 법을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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