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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은 짧다” 정청래 “李 대통령, 월드클래스 지도자”

중앙일보

2026.06.14 19:36 2026.06.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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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외교의 역량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는데, 이 대통령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기대가 된다는 것”이라며 “역대급 성과의 국위선양으로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갖는다, 이렇게 국민이 뿌듯해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함께 양국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측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위상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가 이끄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역량이 세계와 더욱 활발히 연결되고 그 성과를 풍성하게 나누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했다. 이에 비청(비정청래)계 의원들은 정 대표 사퇴론까지 꺼내며 공세에 나섰다. 이를 의식한 듯 정 대표는 다음 날부터 자세를 낮춘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다.

정 대표는 11일 당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의 어록을 소개하며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우리가 지금 마음을 가다듬고 해야 할 것은 이재명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고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다짐과 결의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명제 앞에서, 이 시대적 과제 앞에서 우린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음날 광주 현장 최고위에서는 유럽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을 향해 “전방위적 협력을 다져 대한민국 신뢰를 더 높여 국위선양하고 금의환향하시기를 기대한다”며 “국익 최전선에서 맹활약하는 대통령을 응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당·정·청이 원 팀 원 보이스로 똘똘 뭉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자 민주주의의 성공, 5·18 정신을 올곧게 계승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X(엑스)에 올린‘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란 제목의 글에서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썼다. 이어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며 “집권 여당은 신념을 버리지는 않되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또 “(여당은)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깨고 나가야 한다면 깨지는 이들에 대한 배려, 공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이날 ‘월드클래스’ 발언도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당정 갈등설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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