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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8학군 학부모 뒤집혔다…“학생 폰 싹 걷어” 그 교장쌤 결단

중앙일보

2026.06.15 13:00 2026.06.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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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교육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최근 방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나온 대사입니다. 교권보호국 이라는 가상 기관의 감독관 나화진이 무너진 교권을 다시 세우기 위해 학교 폭력 가해자, 악성 민원 학부모 등과 다투는 내용을 담아 큰 화제를 모았죠. 최근에는 대표 학군지인 대치동에서 자녀를 의대에 보내기 위한 학부모들의 비뚤어진 모습도 담아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서는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 기관의 감독관들이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선다.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서는 교권보호국이라는 가상 기관의 감독관들이 교사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앞장선다. 사진 넷플릭스

그렇다면 현실 속 교실은 어떨까요?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이명학 전 중동고 교장을 만나 물었습니다. 중동고는 강남 8학군에 있는 자율형사립고인데요. 이 전 교장은 강남 8학군 최초로 학생에게 스마트폰을 걷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이렇게 한 이유는 뭘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를 구독하고 기사에서 확인해 보세요.
“학생 인권만큼 교권도 중요해요. 학교는 성적만 따지는 학원이 아닙니다.”

이명학 전 교장이 몸담았던 중동고는 ‘강남 8학군’에 위치한 지역 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입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다. 하지만 그는 이곳에서도 ‘대학 입시 실적’이 아니라 ‘사람’을 길러야 한다고 믿었다. 교장 재직 시절 학부모들에게 “이제 ‘서울대 몇 명 갔냐’는 질문을 그만두자”는 편지를 쓴 이유다. ‘명문대를 나와야 잘산다’는 고정관념이 학생·학부모는 물론, 학교까지 병들게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그는 중동고 교장 임기를 마치고 현재 성균관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균관대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 한국고전번역원장을 역임한 교육계 원로다. 2012년에는 대학교수로는 유일하게 ‘제1회 대한민국 스승 상’을 받았고, ‘스승의 날’ 특집으로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두 차례 출연했다.
이명학 전 중동고 교장(왼쪽)은 2022년 "'서울대 몇 명 갔냐'는 질문을 그만두자"는 내용의 편지를 학부모에게 보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이후 그는 2025년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화면 캡처

이명학 전 중동고 교장(왼쪽)은 2022년 "'서울대 몇 명 갔냐'는 질문을 그만두자"는 내용의 편지를 학부모에게 보내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이후 그는 2025년 tvN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해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화면 캡처

이 전 교장은 학생·학교 바로 세우기의 첫걸음으로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를 제안했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학생 관련 문제가 스마트폰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는 중동고 교장 재임 시절 강남 8학군 고교 중 처음으로 교실에서 스마트폰을 걷었다. 학생 인권 보호를 강조하던 분위기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Q : 스마트폰을 걷는다고 했을 때 반발은 없었나요?
A : 물론 있었죠. 하지만 학생 인권만큼 중요한 게 수업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0만 원짜리 사물함을 사서 교실 앞 벽에 걸어두고, 아침마다 스마트폰을 걷어 자물쇠로 잠가버렸습니다. 처음엔 논란도 있었지만, 나중엔 강남의 다른 학교들도 하나둘 따라 하더라고요.


Q : 스마트폰 문제가 그 정도로 심각한가요?
A :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을 만지느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은 기본이고, 벨이 울려 수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죠.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도박 같은 심각한 문제도 스마트폰과 깊게 연결돼 있어요.


Q : 강남도 청소년 도박 문제가 심각한가요?
A : 예전에 강남의 어느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도박 경험이 있다면 자진 신고하라고 한 적이 있어요. 학교 차원에서 도와주려고요. 그런데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고가 없다고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이 출동했어요. 그 사건 이후 학생 100여명이 갑자기 자진 신고를 했어요.
이명학 전 중동고 교장은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축구 금지, 수학여행 책임론 등 교육 문제를 지켜보며 "교권이 없는 곳에 교육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

이명학 전 중동고 교장은 최근 발생한 초등학교 축구 금지, 수학여행 책임론 등 교육 문제를 지켜보며 "교권이 없는 곳에 교육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룡 기자

강남 학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경찰이 들이닥친걸까?

▶강남 고교에 경찰이 들이닥친 이유 ▶집에서도 스마트폰 사용 줄이는 방법 ▶아이를 과잉보호 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 넣으세요.

☞강남8학군 학부모 뒤집어졌다…“학생 폰 싹 걷어” 그 교장쌤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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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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