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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미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 불참 선언

Chicago

2026.06.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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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American State Fair, 8개주 보이콧
피오리아 박물관, 자발적 참가 IL 홍보 예정
[프리덤250]

[프리덤25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기획한 대규모 이벤트 ‘그레이트 아메리칸 스테이트 페어’(Great American State Fair)에 일리노이 주는 공식 불참을 선언했다.
 
J.B. 프리츠커(민주) 행정부는 이 축제에 일리노이주 공식 대표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체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프리츠커 주지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대립이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민관합동단체 ‘프리덤250’이 미국의 문화•역사•혁신을 재조명하고, 국민 통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이 행사는 독립기념일을 전후한 오는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워싱턴D.C. 내셔널 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미국 50개주와 주요 자치령 등이 초청돼 각 주(State)를 홍보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일리노이, 코네티켓, 메인,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오리건, 위싱턴. 로드아일랜드 8개 주는 불참을 통보했다.
 
일부 주는 행사의 정치적 색채를 보이콧 이유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관련 논란이 일면서 개막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이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또 일부 주는 비용와 인력 문제를 들었다. 프리덤250 측이 주별 전시관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만, 보름 이상 이어지는 행사 기간 인력 배치와 운영은 각 주가 책임져야 한다.
 
일리노이주 천연자원부 제이옛 볼린스키 공보국장은 “주정부는 이번 행사에 예산 지원을 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피오리아 리버프론트 박물관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 일리노이주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물관 최고경영자(CEO) 존 D. 모리스는 “일리노이주는 미국 역사에서 어느 주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참가는 정치적 목적에서가 아니라 일리노이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약 50만 달러의 민간 기부금을 모아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공적 자금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았다”고 강조했다.
 
박물관 측은 일리노이주의 스포츠•건축•농업 발전상을 소개하는 전시관, 주 전역 여러 주민들의 축하 인사를 모은 홀로그램 영상, 일리노이 평원•옥수수밭•피오리아•시카고 등을 담은 대형 벽화 등을 준비했고 1854년 10월 16일 피오리아에서 노예제 반대 연설을 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사진 복제본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중앙일보 #미국건국250주년 #일리노이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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