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IN 북서부, 올해 토네이도 44건
Chicago
2026.06.15 13:21
지난 10일∙11일 이틀간 최소 29개
1950년 관측 시작 이래 3번째 많아
국립기상청(NWS) 잠정 보고에 따르면 지난주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주 북서부를 휩쓸고 간 토네이도 수는 최소 29개로 집계됐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10일에 이어 11일 또 다시 파괴적인 폭풍의 피해를 겪었다.
이 가운데 17개는 일리노이주 북부와 인디애나주 북서부, 9개는 일리노이 중부, 3개는 일리노이 서부에서 각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올해 들어 일리노이주 북부와 인디애나주 북서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 수는 총 44건으로 늘며, 195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 번째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NWS 시카고 지부는 “예년 수준을 이미 크게 웃도는 수치”라고 전했다.
해당 지역에서 토네이도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해는 2024년으로 NWS가 최종 확인한 건수만 63건, 이어 2023년 58건이다. 일리노이주 전체의 연평균 토네이도 발생 건수는 50개 수준이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시속 136~16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EF-3급 토네이도가 3개나 있었다. 이들 토네이도는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약 80마일 떨어진 소도시 스트리터와 피오리아 인근 워시번, 그리고 인디애나주 포터 카운티의 헤브론•카우치 지역을 강타했다.
연구진은 겨울철 기온 상승과 습도 증가로 인해 토네이도가 더 빈번히 발생하고, 지속 시간도 길어지며, 발생 시기도 더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습도는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강력한 뇌우의 주요 요소다.
한편 시카고 기상 당국은 오는 16일과 17일 시카고 일원에 또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수 있고, 특히 17일에는 홍수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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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