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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올봄 주택시장 계약 급감

Atlanta

2026.06.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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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LS 5월 집계...잠정주택판매 큰폭 감소
고금리·높은 집값·경제 불확실성 증대 탓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

이미지 사진. [출처 셔터스톡]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이 올봄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스팅 업체인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잠정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건수는 4월 대비 약 14% 감소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는 봄철에는 보기 드문 하락폭이다. 잠정주택판매는 기존주택 매매계약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과거 FMLS 자료를 보면 애틀랜타 지역의 4월~5월 잠정주택판매 건수는 일반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더라도 소폭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14%나 감소하며 침체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계약 건수는 4월과 5월 사이 거의 변화가 없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 증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이 주택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 맥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6% 아래로 떨어졌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4월 이후 6.2%~6.5%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금리뿐 아니라 여전히 높은 수준의 주택 가격도 거래를 위축시키고 있다.  
 
FMLS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기준 중간 주택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매물 수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약 2만6600채로 최근 1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즉, 집은 많이 나와 있지만 가격은 크게 내려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지아주립대(GSU) 로빈슨 경영대학원의 타오 레 교수는 비즈니스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올 봄) 시장 참여자 누구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거래는 줄어든다”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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