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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야외 노동자 총파업, 일부 공공시설 동

Vancouver

2026.06.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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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노동조합 전면 파업 돌입, 행정 서비스 차질 긴장
계약 부재 17개월 만에 파업, 노사 임금 인상안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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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밴쿠버 지역지방정부 노동조합(GVRDEU) 소속 야외 노동자들이  1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일부 공공 서비스 운영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노사 양측은 단체협약 만료 이후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원 관리와 수처리 시설 운영 등 일부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노조 교섭 결렬에 기습적 전면 파업 전환
 
노조 측은 지난 2주일 동안 정수장, 상수원 보호구역, 지역 공원 등 메트로 밴쿠버 관할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순환 파업을 벌여오다 이날 아침을 기해 전면 파업으로 수위를 높였다. 이번 결정으로 노동조합의 핵심 인력들이 한꺼번에 일터에서 물러나면서 지역 공공 인프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노동조합 책임자는 근로 계약이 만료된 지 17개월이 지나도록 사측이 현장 최일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노조에서 이미 거부한 전제조건을 수용해야만 협상 테이블에 복귀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협상이 아닌 굴복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현장에는 주 노동관계위원회 규정에 따른 필수 서비스 인력만 배치되어 최소한의 기능만 유지하고 있다.
 
임금 인상 규모와 중재안 도입 두고 노사 대립
 
메트로 밴쿠버 사측은 노조의 주장에 즉각 반박하며 제3자 중재를 통한 대화 재개 의사를 피력했다. 사측 관계자는 이미 노조가 거절한 5차례의 협상일 외에도 추가로 10개의 회동 날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중재 절차를 사측의 일방적인 전제조건으로 몰아세우고 있지만, 사측은 1년 가까이 공전한 교섭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합리적인 절차라는 입장이다.
 
양측의 의견 대립이 지속되는 핵심 원인은 임금 인상 규모다. 사측은 최근 팀스터스 노조 등 지역 내 다른 공공 부문 단체들과 체결한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3년간 10% 이상의 임금 인상안을 최종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타 공공기관의 인상 폭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게 사측의 주장이지만, 노조 측은 가파른 가계 물가 상승률과 현장 노동 강도를 감안할 때 사측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
 
행정 업무 중단 속 필수 서비스 중심 대응
 
파업이 본격화되면서 메트로 밴쿠버 관할 지역 공원과 상하수도 처리 시설, 주요 인프라 건설 현장, 장비 운영 기지 등의 일반 업무는 일제히 중단되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으로 시민들이 겪을 불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조합원들의 정당한 권리 확보를 위해 더는 무기한 기다릴 수 없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사측은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 메트로 밴쿠버 행정 당국은 식수 공급, 하수 처리, 쓰레기 등 폐기물 관리, 대기질 모니터링 등 시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된 핵심 필수 서비스는 중단 없이 정상 운영된다고 발표했다. 지역 공원 구역으로의 접근과 공공 주택 지원 서비스도 유지되고 있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행정 공백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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