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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한국 출생자 10년새 1만여명↓

New York

2026.06.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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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계획국 이민자 인구 보고서 발표
2013년 6만여명에서 2023년 5만여명으로
뉴욕시 이민자 수가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출생 이민자도 지난 10년간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 계획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욕시 외국 출생 이민자 수는 309만3845명으로 2013년(310만6661명)보다 1만2816명(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뉴욕시 한국 출생 이민자는 6만4965명에서 5만4889명으로 1만76명(15.5%) 줄었다. 한국 출생 이민자가 뉴욕시 전체 이민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체 외국 출생 이민자 가운데 한국 출생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2%)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에 거주하는 한국 출생 이민자 100명 중에 약 6명은 뉴욕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출생 이민자 중 뉴욕시 거주 비율은 5.4%로 집계됐다.
 
지난 50여 년간 뉴욕시 한국 출생 이민자 추이를 살펴보면, 1970년 2665명에서 1980년 2만380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후 ▶1990년 5만6949명 ▶2000년 7만990명으로 꾸준히 늘었으나, 2013년 6만4965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23년에는 5만4889명까지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한국 출생 이민자 수는 2013년(107만335명)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3년(101만7250명)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1965년 이민법 개정 이후 뉴욕시 외국 출생 이민자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21세기에 들어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3년 기준 외국 출생 이민자는 뉴욕시 전체 인구의 37.5%를 차지해 전국 평균(14.3%)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국별로는 중국 출생 이민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인구는 10년새 1만9481명(5.2%) 증가했다.  
 
이어 도미니카공화국, 자메이카, 멕시코, 에콰도르 출신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뉴욕시 이민자 가운데 13번째로 큰 집단으로 집계됐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 멕시코, 아이티 등 국가 출신 뉴욕시 이민자는 10년새 감소한 반면, 에콰도르와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출신 이민자 수는 같은 기간 증가했다.  
 
특히 방글라데시 출신 뉴욕시 이민자는 지난 10년간 3만4470명 늘어 증가율이 45.2%에 달하며 주요 이민 집단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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