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국가 연주 중 관중석에서 거센 야유+함성.. 이란 관중들, FIFA 규정 무시

OSEN

2026.06.15 19:1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OSEN=강필주 기자] 이란과 뉴질랜드가 맞붙은 경기장에서 이란에 대한 거센 반정부 시위와 야유가 있었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이란과 뉴질랜드의 경기 전 이란 국가가 연주되자 관중석 일부에서 거센 야유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2월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폭격에 나서면서 본선 참가조차 불투명했다. 하지만 전날 평화 협정이 타결되며 극적으로 무대에 섰다.

그럼에도 경기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전후로 이주한 이란계 교민들이 대거 거주하는 곳으로, 현 정권에 대한 반감 정서가 매우 강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FA는 경기 전 반정부 시위의 상징인 혁명 이전 국기 '사자와 태양' 깃발의 반입을 금지하는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킥오프 전 경기장 안에는 수많은 옛 깃발이 노출되며 규정이 무시됐다.

또 경기장 주변에서는 테헤란 지도자들을 "테러리스트"라 규탄하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중들은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지지를 보냈다. 스크린에 선수들의 모습이 비치자 큰 환호가 나왔고 경기 중에도 응원이 이어졌다.

'사자와 태양' 망토를 착용한 관중 케얀 자파리는 경기 전 "나는 페르시아 문화, 우리의 유산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지지하며, 나는 이슬람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과 그들이 내 조국의 사람들에게 한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다른 관중 마리안 로저스는 "불행히도 이 팀이 정부를 대표하거나 정부를 지지한다고 느끼는 이란인들 사이에는 약간의 분열이 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나는 이것이 단지 축구일 뿐이라고 믿으며, 나는 정치 문제를 배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