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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 제조 유아용 분유 리콜

Los Angeles

2026.06.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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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누스균 감염 3명 입원
타깃·온라인 판매…전량 회수
뉴욕 소재 한인기업 나라 오가닉스(Nara Organics)가 판매 중인 전지분유(Whole Milk Baby Formula·사진)를 전량 리콜한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캘리포니아 영아 1명을 포함해 총 3명의 영아가 치명적일 수 있는 영아 보툴리누스 중독(Infant Botulism)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고 15일 밝혔다.
 
제품을 섭취한 뒤 이상 증상을 보인 아이들은 생후 2~5개월 영아들로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보툴리누스 중독 치료제를 투여받았다. CDC는 부모들에게 개봉하지 않은 제품은 반드시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 세균의 포자가 영아 장내에서 독소를 생성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점진적인 마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CDC는 해당 분유를 섭취한 영아에게 ▶삼키기 어려움 ▶수유량 감소 ▶목 가누기 어려움 ▶표정 감소 ▶변비 ▶처진 눈꺼풀 ▶동공 반응 저하 ▶약한 울음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툴리누스 중독은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 주가 걸릴 수 있어 부모들은 자녀가 해당 분유를 마지막으로 섭취한 날로부터 최소 한 달 동안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CDC는 설명했다.
 
해당 분유는 온라인과 타깃(Target) 매장에서 판매돼 왔다. 입원한 나머지 영아 2명은 각각 펜실베이니아주와 워싱턴주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라 오가닉스는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자사 제품 검사에서 보툴리누스균이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아들의 발병 사례와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일단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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