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정부가 새 회계연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75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부족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오브OC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퇴임을 앞둔 프랭크 아기레 카운티 최고행정책임자(CEO)는 지난 10일 열린 예산 심의에서 카운티가 자체 균형 예산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아기레 CEO는 "간단히 말해 현재 활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미 소진한 상태"라며 "그러나 우리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기금에서 추가로 배정할 수 있는 재원이 더는 없기 때문에 예산안에는 추가 지원 요청이 포함되지 않았다. 어떤 비용 증가도 반드시 다른 분야의 예산 삭감으로 상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정부는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적립금과 일회성 재원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세입보다 지출이 많은 구조적 적자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보유 자금과 일회성 수입을 통해 당장의 재정 운영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운티 정부가 일회성 자금을 활용해 예산을 메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운티 재무책임자(CFO) 킴 엥겔비에 따르면 2023~24 회계연도에는 1500만 달러, 다음 회계연도에는 4400만 달러, 지난해에는 5300만 달러의 일회성 자금이 투입됐다.
엥겔비 CFO는 "단순히 예산 균형을 맞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속적인 지출이 지속적인 세입으로 충당되는 구조적 균형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은 재정 압박의 원인으로 운영 비용 증가와 각종 소송 합의금을 지목했다. 특히 가장 큰 부담은 에어포트 화재 관련 합의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정부는 현재까지 신규 채용 동결과 400개 이상의 공석 폐지를 통해 정리해고 없이 예산을 조정해왔다.
아기레 CEO는 대다수 부서에 운영 예산 10% 삭감을 요청했지만, 상당수 부서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