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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빌딩 매각 또 제동…파산법원 승인 심리 연기

Los Angeles

2026.06.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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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개발 실현성에 의문
일명 ‘그래피티 타워’로 불리는 오션와이드 플라자의 낙서.  김상진 기자

일명 ‘그래피티 타워’로 불리는 오션와이드 플라자의 낙서. 김상진 기자

LA다운타운의 대표적 흉물로 꼽히는 오션와이드 플라자(Oceanwide Plaza) 매각 절차가 또다시 늦춰졌다.
 
LA비즈니스저널은 지난 15일 연방 파산법원이 오션와이드 플라자 매각 승인 심리를 오는 7월 20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부지 인수를 추진 중인 KPC 스퀘어와 LA시가 사업 추진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PC 스퀘어는 약 4억7000만 달러에 부지를 인수해 공사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LA시는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는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매입 측이 자금 조달 방안과 공사 일정, 단계별 개발 계획 등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완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션와이드 플라자는 크립토닷컴 아레나 맞은편에 조성되던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션와이드 홀딩스가 추진했지만 자금난으로 2019년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공정률 약 60% 상태로 장기간 방치됐으며, 지난해에는 건물 외벽 수십 개 층이 대형 그래피티로 뒤덮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법원은 향후 KPC 스퀘어가 제출할 추가 자료와 LA시 의견을 검토한 뒤 매각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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