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이란 외무부 "MOU 서명식 후 핵협상 개시"
"향후 논의에 우라늄 농축, 비축량, 원자력 수요 등 의제 포함"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 외무부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식 뒤 곧바로 핵협상이 시작된다고 16일 밝혔다. 또 서명식엔 대미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참석한다고 예고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쟁은 종식됐고 그 어떤 전선에서도 더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양해각서의 주요 의제에는 피해 복구 문제가 포함됐으며 재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논의됐다"며 "이란의 동결 자금 문제 또한 다뤄졌다. 불법적으로 동결된 자금에 대한 즉각적 접근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과 봉쇄 해제는 이란 측이 지속해서 강조해 온 사안으로, 서명 이전인 현재 이미 어느 정도 봉쇄가 풀린 상태"라고 주장했다.
타흐트 라반치 차관은 서명식은 스위스에서 열리지만 정확한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서명 완료 후 다음 단계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명식 후에는 핵 문제에 관한 회담이 이어질 예정이지만 아직 세부적인 단계에 돌입하지는 않았다"면서 "향후 논의에는 우라늄 농축, (농축 우라늄) 비축량, 이란의 원자력 수요 등의 의제가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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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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