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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태극마크 유니폼 입고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응원”

중앙일보

2026.06.16 18:23 2026.06.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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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이 지난 1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유승준’ 캡처

가수 유승준(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이 지난 1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유승준’ 캡처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미국 이름 스티브 승준 유)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지인들과 함께 이날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체코전을 시청하는 모습이 담긴 쇼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유승준은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골이 터지자 환호하며 기뻐했다.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한 가지는 변하지 않았다”며 “누가 뭐래도 나는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라고 적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4일 유튜브를 통해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한국 입국 포기를 시사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고 사과도 했으며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했지만 제 진정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됐는지에 대한 과정과 배경은 관심을 받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비난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데뷔 후 ‘나나나’, ‘가위’,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누린 유승준은 방송 등을 통해 군 입대를 약속했다. 하지만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의무를 면제받았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입국을 제한했다.

유승준은 2015년 8월 만38세가 되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고 두 차례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이 지난해 6월 또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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