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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외계인 믿더니”…‘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진짜 하늘의 별 됐다

중앙일보

2026.06.16 22:15 2026.06.1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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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쉬시위안(서희원) 부부. 사진 보그

구준엽, 쉬시위안(서희원) 부부. 사진 보그


대만 톱스타이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고(故) 쉬시위안(서희원)이 진짜 ‘하늘의 별’이 됐다.

16일(현지시간)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명명 실무그룹은 최근 회의를 열고 제208663호 소행성의 공식 명칭을 ‘쉬시위안(XuXiyuan)’으로 확정, 발표했다.

국제천문연맹은 천문학계의 최고 권위 기구다. 우주에 있는 별이나 소행성 등의 공식 이름을 최종 결정하는 국제단체다.

이번에 서희원의 이름을 갖게 된 소행성은 홍콩의 천문학자 양광위가 지난 2002년 4월 미국 애리조나주 데저트 이글 천문대에서 발견한 천체다. 정식 이름이 붙기 전 천체가 발견된 연도와 순서를 바탕으로 임시로 부여하는 식별 번호 ‘2002 GF11’이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려왔다.

현지 언론은 “생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믿었던 그녀가 마침내 우주의 진정한 별이 됐다”고 전했다.

쉬시위안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대만판 여주인공을 맡으며 아시아권에서 스타가 됐다. 쉬시위안은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딸(11)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하고 양육권 및 재산 분할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이후 쉬시위안은 구준엽과 20여 년 만에 재회했고 2022년 정식 부부가 됐다. 쉬시위안과 구준엽은 클론이 대만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1998년 만나 1년간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과 대만의 스타가 오랜 엇갈림 끝에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로 백년가약을 맺은 사실은 당시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쉬시위안은 지난해 2월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고인이 안장된 금보산(진바오산) 묘지를 매일같이 찾는 등 아내를 추모하며 그리워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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