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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랫, 배스 시장 오빠와 손잡고 전면전

Los Angeles

2026.06.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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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부실대응에 책임 추궁
부정선거 의혹 자체 조사도
LA시장 예비선거에서 득표율 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도 고배를 마신 스펜서 프랫 후보의 싸움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선거 패배 이후에도 캐런 배스 LA시장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랫은 배스의 친오빠와 손잡고 팰리세이즈 산불 대응 책임을 묻는 법정 공방에 나서는가하면, 선거 기간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자체 조사에 착수하며 배스 행정부를 정조준했다.
 
프랫은 지난 14일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캐런 배스 시장의 친오빠와 연대해, 우리 삶의 터전을 파괴로 몰고 간 무모한 과실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스 시장과 그의 오빠 케네스 배스를 동시 겨냥해 “그들의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 자리가 너무 어색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불 피해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민인 프랫은 배스 행정부의 미흡한 산불 대응을 계기로 정계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 프랫과 케네스 배스는 각자 LA시와 관련 부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두 사람이 공동으로 제기할 새 소장은 아직 법원에 접수되지 않았다.
 
앞서 케네스 배스는 지난달 18일 LA시 등 정부 기관들을 상대로 한 소장을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제출했다. 그와 그의 아내는 말리부 자택을 소실 당한 뒤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랫 부부 역시 지난해 LA시가 산불 진화에 필요한 충분한 수량을 공급하지 못했다며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배스 시장은 지난해 1월 자신의 친오빠 역시 팰리세이즈 산불의 피해자라고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직계 가족이 자신이 이끄는 LA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선거 기간 ‘정적’이었던 프랫과 법정 연대를 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배스 시장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프랫의 파상 공세는 선거 부정 의혹으로까지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그는 ‘프랫 팩(Pratt Pack)’이라는 자체 조사팀을 꾸려 노숙자 밀집 지역인 스키드로 일대의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실제 프랫 팩은 지난 14일 스키드로에서 현금 살포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 스키드로 주민은 유권자 등록의 대가로 돈을 지급한 혐의에 대해 최근 유죄를 인정하기로 한 여성을 현장에서 수차례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이 여성은 ‘아니카’라는 가명으로 활동해 온 브렌다 리 브라운 암스트롱으로 노숙자들에게 2~5달러의 현금이나 담배를 제공하며 유권자 등록을 유도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된 인물이다.
 
이에 대해 프랫 측은 해당 조작 유권자 정보가 배스 시장과 니디아 라만 LA 시의원 측으로 흘러 들어가 표밭 관리에 불법 활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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