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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지원금 8만불을 온라인 도박에? 전 노조 간부 체포

Los Angeles

2026.06.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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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당한 LA 소방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비영리재단 기금에서 8만 달러 이상을 빼돌린 혐의로 전 소방노조 간부가 체포돼 기소됐다.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은 18일 전 LA시 소방관 노조(UFLAC) 서기였던 애덤 워커가 거액 절도와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워커는 국제소방관협회가 실시한 포렌식 감사 이후 직위에서 해임됐다.
 
가주 법무부에 따르면 다기관 합동수사 결과 워커는 부상 소방관 지원을 목적으로 한 재단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빼돌린 돈은 온라인 도박 등 개인 지출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워커가 2022년 12월부터 2024년 1월 사이 재단에서 총 8만2914.24달러를 훔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워커는 자신을 단독 서명권자로 등록한 재단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를 이용해 재단 자금을 개인 계좌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그는 감사를 피하기 위해 개인 신용카드 지출을 재단이 변제한 것처럼 꾸미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 가짜 영수증을 만든 혐의도 받고 있다.
 
본타 검찰총장은 “가주 법무부는 부패 행위를 끝까지 엄정하게 기소하고, 법과 공공의 신뢰를 저버린 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사에 참여한 법무부 수사팀과 LA카운티 검찰에 감사를 전했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성명을 내고 “사건이 진행 중이지만, 중범 거액 절도 혐의는 매우 심각하고 깊이 우려되는 사안”이라며 “무어 소방국장과 대화했으며,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노력한 주·지역 법집행기관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공공부패와 선출직 공직자 범죄, 민권 침해 등을 수사하는 가주 법무부 특별수사팀이 주도했으며, LA카운티 검찰 수사국이 지원했다.
 
워커는 이날 중 기소인부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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