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츠커(사진) 일리노이 주지사가 2028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며 민주당 대선 잠룡군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17일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한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고 직접적 답변은 피한 채 “2028 대선은 우리 생애에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며, 나는 매우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반감을 표하면서도 민주당이 단순히 정권 교체에 의미를 두어서는 안되며, 미국의 가치를 복원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그간 민주당은 길을 잃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지사직은 정책을 실제 집행하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연방정부를 운영할 준비가 가장 잘 된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프리츠커는 오는 11월 주지사 3선에 도전한다. 그는 주지사 선거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정치권은 최근 발언과 행보를 사실상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당 내 잠재적 경쟁자로는 피트 부티제지 전 연방교통부장관(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앤디 비시어 켄터키 주지사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도 대권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프리츠커 주지사에 대한 전국적 지지율은 1~7%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에머슨대학이 민주당 대선 잠룡군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부티제지 전 장관 지지율이 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뉴섬 주지사 16%,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테즈 하원의원 1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