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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오바마케어 가입자 이탈 가속화

Chicago

2026.06.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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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급등… 올들어 9만2천명 가입 해지
오바마케어[GCI]

오바마케어[GCI]

일리노이 주민들의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건강보험) 이탈 속도가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급등이 주 원인으로 지적됐다.  
 
주정부 건강보험 마켓플레이스 ‘겟 커버드 일리노이’(GCI)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총 44만8천568명의 일리노이 주민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으나 이후 4개월간 9만2천571명이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GCI의 모건 윈터스 이사는 “지난 10년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라며 올해 탈퇴율은 최근 6년 평균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탈자 가운데 64%는 보험료를 납부 못해 자격을 상실했고, 28%는 스스로 보험을 해지했다. 해지 사유는 다른 보험 가입 또는 비용 부담 증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GCI는 “올해 비용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은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됐던 막대한 규모의 연방 세액 공제 혜택이 만료됐기 때문”이라며 “세액 공제는 오랫동안 건강 보험료를 낮추는데 도움이 됐으나 지난해 연방 의회가 지원 연장안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올해부터 보조금 규모가 축소되고 지원 대상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주의 오바마케어 가입자들의 평균 보험료는 가구당 월 260달러에서 328달러로 약 26% 인상됐다.
 
전문가들은 보험료 상승과 물가 상승이 겹치면서 대규모 가입자 이탈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GCI는 올해 새로운 전략을 통해 일부 골드 플랜을 실버 플랜보다 저렴하게 만들고 소비자들이 프로그램 자동 갱신 대신 직접 보험 상품을 비교해 선택하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시행했다.
 
아울러 공개 가입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메디케이드 자격 상실자나 직장 보험을 잃은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1만7천68명을 추가 가입시켰다. 현재 가입자 수는 37만3천여 명으로 작년 2월 43만7천여 명에 비해 15% 더 줄어든 수준이다.
 
오바마케어 가입자 감소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알려졌다. 컨설팅업체 와클리는 올해 미국의 개인 건강보험 가입자 수가 작년에 비해 17~26%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오바마케어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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