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뉴욕 센트럴파크서 마차 돌진…10대 관광객 추락사

중앙일보

2026.06.18 02:51 2026.06.18 13:2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뉴욕 센트럴파크 마차서 사망 사고. 엑스 캡처

뉴욕 센트럴파크 마차서 사망 사고. 엑스 캡처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를 방문한 인도 출신 관광객이 마차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17일(현지시간) “로만치 마하잔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센트럴파크에서 마차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저녁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마부는 마차로 이동하던 마하잔과 나머지 3명의 승객 사진을 찍기 위해 마차에서 잠시 내려왔다.

이때 말이 갑자기 보도로 치고 올라가 잔디밭으로 빠르게 돌진했다. 마부는 이를 쫓으려 했지만 따라잡지 못했다.

말이 모퉁이를 돌자 마하잔이 마차에서 떨어졌다. 마차는 다른 마차와 부딪힌 뒤 뒤집혀 산산조각이 났다.

이를 목격한 노점상은 “말이 정말 빨리 달리고 있었다”며 “마부도 마차를 쫓아갔으나 말이 더 빨랐다”고 NYT에 전했다.

동물권 활동가들은 센트럴파크에서는 여전히 마차가 운영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센트럴파크 보존 협회는 지난해 5월 이후 센트럴파크 내 또는 인근에서 8건의 말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말 한 마리가 다른 마차를 들이받아 전복시키기도 했다.

보존 협회와 동물권 단체인 ‘NYCLASS’는 이번 사고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첫 마차 사고라고 파악한다고 밝혔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번 사고가 끔찍한 사건”이라며 “센트럴파크에서 마차 운행을 영원히 종식시키는 공정한 전환을 이뤄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