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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구간으로 진입? 웨이모 3871대 리콜

Los Angeles

2026.06.18 13:35 2026.06.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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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결함
LA·샌프란시스코 등 운행 제한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공사구간 진입 위험으로 미국 내 387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웨이모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는 공사구간 진입 위험으로 미국 내 387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업체 웨이모(Waymo)가 고속도로 공사구간에 진입할 위험이 발견돼 미국 내 자율주행 차량 3871대를 리콜한다.
 
웨이모는 지난 17일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한 리콜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ADS)이 탑재된 차량 3871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사실상 현재 미국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차량 대부분에 해당한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일부 상황에서 고속도로 공사구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다른 위험 요소를 회피하는 과정에서 공사구간 진입을 우선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보고서는 “자율주행 차량이 다른 고속도로 위험 요소를 회피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거나 공사구간을 인식하지 못해 폐쇄된 공사구간에 진입한 뒤 정상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올해 들어 실제 운행 과정에서 드러났다. 지난 4월 11일과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웨이모 차량들이 램프 폐쇄 표지판을 지나 예정된 공사구간으로 진입했다. 이어 5월 1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웨이모 차량 7대가 공사 콘 사이를 통과해 차선 통제 구역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례에서 충돌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웨이모는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속도로 운행을 제한했다.
 
웨이모는 성명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운전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고속도로 공사구간 대응 성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소프트웨어 수정 프로그램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웨이모는 “영구적인 해결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LA, 피닉스, 마이애미 등에서 제공하던 프리웨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모든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다만 일반 도로에서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계속 운영된다.  
 
웨이모가 안전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것은 최근 2년여 동안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5월에는 도로 고정 구조물과 충돌하는 문제가 발견돼 로보택시 1212대를 리콜했다. 올해 5월에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로보택시 한 대가 침수된 도로에 진입해 급류에 휩쓸린 사건 이후 3791대를 리콜한 바 있다.
 
이번 리콜은 웨이모의 최신 6세대 자율주행 차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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