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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전기료 인상 소상공인 비상…소비자 가격 급등우려

San Diego

2026.06.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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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계 타격 심할 듯
샌디에이고 지역의 전기요금이 또다시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인들이 다수 종사하는 세탁업계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된다.
 
최근 샌디에이고 가스&전기사(SDG&E)는 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 2028년부터 적용할 전기요금 인상안을 공식 제출했다. 인상률은 약 8.6%로 승인될 경우 가정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의 운영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조던 허드슨 대표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기료만 한 달 약 6000달러 4개 매장의 임대료는 월 3만8000달러에 달한다"며 "옷걸이와 세제 등 각종 자재비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 전기요금까지 인상되면 부담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세탁업은 특성상 다림질 장비 스팀 보일러 세탁기 건조기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표적인 에너지 집약 업종이다.  
 
특히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서는 세탁업이 오랜 기간 대표적인 자영업 분야로 자리 잡아 왔기 때문에 이번 요금 인상은 한인 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임대료 급등에 이어 공공요금 부담까지 늘어나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일부 세탁업체는 이미 고객 감소를 경험하고 있으며 의류 관리 서비스를 '선택적 소비'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 감소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SDG&E의 요금 인상이 승인될 경우 세탁소뿐 아니라 식당 마켓 네일숍 드라이클리닝 공장 등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한인 소상공인 업종 전반에 연쇄적인 비용 상승 압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주들이 증가한 비용을 서비스 가격에 반영하게 되면 결국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도 함께 늘어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SDG&E 측은 산불 예방 투자 전력망 안전 강화 보험료 및 사이버보안 비용 증가 등을 요금 인상 배경으로 설명하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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