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차기 회계연도의 수정 권고예산을 발표했다. 사진은 다운타운에 소재한 카운티 정부 청사의 전경. 【중앙포토】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총 91억6000만 달러 규모의 2026~27 회계연도 수정 권고 예산안을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공개된 예산안보다 380만 달러(0.04%) 늘어난 규모이며 현 회계연도 예산과 비교하면 5억2200만 달러(6.1%)가 증가한 수준이다.
카운티 행정국은 주민 의견과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예산안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수정 예산안은 오는 6월 25일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신건강 및 행동건강 서비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다. 카운티는 행동건강 서비스국(BHS)을 독립부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보건복지국(HHSA) 소속 예산 1530만 달러와 인력 31명을 이관했다.
이에 따라 행동건강 분야 전체 예산은 14억 달러로 확대돼 기존보다 1억5600만 달러(12.4%) 증가했다.
또한 셰리프국 인력 1명을 추가해 전체 카운티 직원 수는 2만389명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인 '마스 프레스코 플러스(Mas Fresco! Plus)' 연장을 위해 50만 달러가 배정됐으며 청소년개발국 신설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비 25만 달러도 포함됐다. 공공사업국에는 도로 개선 및 공공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280만 달러가 추가 편성됐다.
카운티는 이번 예산안이 공공안전 정신건강 노숙자 지원 공중보건 도서관 공원 인프라 개선 등 핵심 서비스를 유지.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경 지역인 티후아나강 유역의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연방 및 주정부 재정 지원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해고 없이 조직 효율화를 추진하고 비용을 절감해 균형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