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데이비드 해트트릭 대활약, 골득실 앞서 조 선두 등극 북중미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경신, 주전 코네 부상 이탈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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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축구 대표팀이 조너선 데이비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카타르를 크게 꺾고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기록했다. 캐나다는 골득실에서 스위스를 앞서 조 1위에 올랐지만, 후반 주전 선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변수를 안았다.
조너선 데이비드 해트트릭과 북중미 축구사 신기록
18일 밴쿠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캐나다는 6-0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캐나다는 북중미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월드컵 단일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캐나다는 이번 승리로 승점 4점을 확보해 스위스를 골득실 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로 나섰다. 다만 후반 초반 미드필더 이스마엘 코네가 다리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면서 남은 일정의 변수로 떠올랐다.
밴쿠버 도심과 경기장 열기
이날 경기장 주변과 밴쿠버 시내는 캐나다 축구대표팀의 상징인 붉은색 의상을 입은 팬들로 구성됐다. 캐나다 서포터즈 그룹인 보야저스는 경기 시작 전부터 트럼펫과 북을 치고 붉은색 연막을 터뜨리며 경기장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안방에서 열리는 첫 경기를 보기 위해 마크 카니 총리를 비롯한 관중이 스탠드를 메웠다. 경기장 내부에서는 전통 흰색 로브를 입은 카타르 원정 응원단이 전통 북인 다르부카를 연주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전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서 티켓 가격은 최저 1,000달러 선까지 형성됐으며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이스트 밴쿠버 헤이스팅스 파크에 마련된 FIFA 팬 페스티벌과 메트로 밴쿠버 전역의 스포츠 바 등으로 이동했다.
누적 관람객 10만 돌파 및 토론토 행사장 기상 악재
이번 밴쿠버 경기 개최로 현지 FIFA 팬 페스티벌의 누적 방문객 수는 전날까지 기록한 9만 8,000명을 넘어 1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번 카타르전은 호주와 터키의 개막전에 이어 밴쿠버에서 열린 두 번째 월드컵 경기다. BC 플레이스에서는 오는 일요일 뉴질랜드와 이집트의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캐나다는 다음 주 수요일 스위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편 동부 토론토에 마련된 FIFA 팬 페스티벌 행사장은 밤사이 발생한 폭우와 번개를 동반한 뇌우 여파로 인해 경기 시작 2시간 전에야 문을 여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한 운영 차질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