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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로저스 스타디움 소음 논란 재점화"

Toronto

2026.06.1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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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 시작되자 본격 민원 증가'
[Youtube @CityNews 캡처]

[Youtube @CityNews 캡처]

 
포스트 말론·젤리 롤 공연 이후 토론토 북부, 본(Vaughan)과 요크지역 주민들까지 강한 소음과 진동을 호소
공연 운영사 라이브 네이션은 모든 공연이 허용된 소음 기준을 준수했다고 밝혔지만 주민 민원은 계속 증가
토론토 시의회는 추가 방음벽 설치와 흡음재 보강 등 새로운 소음 저감 대책을 검토할 예정
 
토론토 북부 넘어 본(Vaughan)까지 들린 콘서트 소음
 
토론토 북부에 위치한 Rogers Stadium의 콘서트 소음 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젤리 롤(Jelly Roll)의 공연 이후 인근 주민들은 물론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 주민들까지 강한 소음과 진동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해 여름부터 경기장 주변 주민들은 대형 콘서트 개최 시 발생하는 과도한 소음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공연 운영사인 Live Nation은 올해 공연 시즌을 앞두고 관람석 외벽의 비닐 소재를 새로운 차음 패널로 교체하는 등 소음 저감 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첫 대형 공연이었던 Bruno Mars 공연 당시에도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번 공연 이후에는 Vaughan과 York Region 주민들까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 "창문 흔들리고 가사가 모두 들릴 정도"
 
 
스타디움에서 약 4km 떨어진 킬 스트리트(Keele Street)와 핀치 애비뉴(Finch Avenue)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은 "브루노 마스의 노래 가사와 멘트가 모두 들릴 정도로 소리가 컸다"며 "창문이 진동하고 저음이 집 안까지 울려 퍼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며, 관계자로부터 이번 포스트 말론 공연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소음 민원을 유발한 공연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단순히 소리가 들리는 수준이 아니라 저주파 진동이 주택 내부까지 전달되면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 "법적 기준 초과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라이브 네이션 측은 성명을 통해 "공연 중 지속적으로 음향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시 허가 기준과 관련 조례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독립적인 시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이 공연장 내부와 주변 지역에서 실시간으로 소음 수준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든 공연이 허용 범위 내에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민들은 법적 기준 준수 여부와 별개로 실제 생활 속 체감 소음이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토론토 시의회 추가 방음 대책 검토
 
 
토론토 시의원인 James Pasternak은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시의회에 추가 소음 저감 대책 마련을 위한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방안에는 스타디움 상단부 추가 흡음재 설치, 경기장 동쪽 부지 방음 둔덕(berm) 조성, 인접 부지 활용을 통한 소음 차단 시설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 경제 효과와 주민 불편 사이 균형 과제
 
로저스 스타디움은 대형 콘서트 유치를 통해 매년 수십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약 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공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소음 민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방음 시설 투자와 운영 방식 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과 요크지역까지 소음 영향권이 확대됐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따라 시 당국의 대응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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