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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호로 떠오른 서교림…2승 앞세워 대상 1위 탈환

중앙일보

2026.06.2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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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이 21일 KLPGA 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사진 KLPGA

서교림이 21일 KLPGA 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다. 사진 KLPGA

서교림은 2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더헤븐 골프장에서 끝난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였다.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장은수를 2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을 차지한 서교림은 올 시즌 KLPGA 투어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더니 2주 뒤 열린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다승자가 됐다. 올해 다승은 나란히 2승을 기록한 서교림과 김민솔뿐이다.

2006년생 동갑내기인 둘은 주요 타이틀을 놓고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서교림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1위가 됐다. 그러나 뒤이어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김민솔이 우승해 두 부문 선두를 빼앗았다. 희비는 이번 대회가 끝나고 다시 엇갈렸다. 현재 서교림이 대상 1위(257점), 상금 2위(7억1574만원)이고, 김민솔은 상금 1위(7억8309만원), 대상 2위(243점)다.

1m73㎝의 큰 키를 자랑하는 서교림은 롱게임과 더불어 그린 플레이에도 탁월하다. 티샷 평균 비거리는 252.48야드로 전체 5위이고, 평균 퍼트는 28.97개로 1위다. 이득 타수를 뜻하는 스트로크 게인드 지표에서도 티샷과 퍼트 모두 상위권이다.

이날 서교림은 장은수의 맹추격을 받았다.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사이 장은수가 버디 2개를 낚아 1타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12번 홀(파4) 장은수의 버디로 둘은 잠시 동타가 됐지만, 장은수가 파4 13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어 서교림이 다시 선두가 됐다. 승기를 잡은 서교림은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4)에서 결정적인 연속 버디를 낚아 리드를 3타로 벌렸다. 이어 파4 17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여 쐐기를 박았다.

서교림은 “이렇게 빨리 2승을 할 줄 몰랐다. 올 시즌 목표는 원래 다승왕이었다”면서 “4승은 거둬야 다승왕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승왕을 한다면 대상이나 상금왕도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장유빈이 웃었다.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직전 열린 KPGA 클래식을 제패했던 장유빈은 2주 연속 정상 득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모두 1위(3376.50점·5억6942만원)로 올라섰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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