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드리블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회 최고 속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여전한 폭발력을 과시했다.
영국 매체 더선이 공개한 국제축구연맹(FIFA) 집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최고 시속 35.2㎞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잉글랜드의 제드 스펜스와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체코전에서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스프린트를 선보이며 시속 35.2㎞를 찍었다.
대회 최고 속도 1위는 호주의 조던 보스가 차지했다. 호주 대표팀 왼쪽 수비수인 보스는 시속 36.7㎞를 기록했다. 이어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과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나란히 시속 36.5㎞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호주의 모하메드 투레가 시속 35.8㎞로 4위, 네덜란드의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에콰도르의 알란 민다가 시속 35.6㎞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I조 조별리그 프랑스-세네갈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눈길을 끄는 것은 손흥민이 세계 최고 스피드 스타로 평가받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음바페는 시속 35.1㎞로 9위에 자리했다.
이번 순위는 각국이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친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아직 조별리그 두 경기 기록이 집계될 예정이라 순위 변동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침투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0대1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