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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보고 싶은데 가불 좀” 편지 쓴 가사도우미…고용주가 준 ‘특별 선물’

중앙일보

2026.06.21 17:49 2026.06.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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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TS(방탄소년단, 왼쪽) 콘서트 티켓 구매를 위해 급여 선지급을 요청한 가사도우미가 고용주를 안고 웃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인스타그램 @Yvonne Lareina Lee 캡처

그룹 BTS(방탄소년단, 왼쪽) 콘서트 티켓 구매를 위해 급여 선지급을 요청한 가사도우미가 고용주를 안고 웃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인스타그램 @Yvonne Lareina Lee 캡처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싱가포르 콘서트 티켓을 구하기 위해 고용주에게 급여 선지급을 요청한 가사도우미가 고용주로부터 VIP석 티켓을 선물받아 화제다.

최근 현지매체 아시아원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미얀마 출신 가사도우미 난트 라 산 히에(33)는 고용주 이본 라레이나 리(45)에게 두 달 치 월급을 미리 받고 싶다는 내용의 손 편지를 작성해 전달했다. 오는 12월 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티켓 구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리는 히에가 오랫동안 BTS 팬이었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급여를 미리 지급하는 대신 티켓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리는 아시아원과 인터뷰에서 “히에와 3년 반 정도 함께 지냈고 그는 평소 손편지와 작은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온 사람”이라며 “편지를 보고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는 것이 다시금 떠올랐다”고 말했다.

리의 가족 전체가 나서 티켓 확보에 나섰고 이들은 직접 티켓 예매를 시도하면서 구매 대행 서비스도 이용했다.

결국 리는 지난 3일 대행업체의 도움으로 무대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 VIP석 예매에 성공했다. VIP 티켓 가격은 약 50만원으로 알려졌다.

리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리가 히에에게 BTS 공연 티켓을 선물로 주겠다고 말하자 히에가 활짝 웃으며 계단을 뛰어 내려와 리와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리는 “히에가 이 소식을 접했을 때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BTS를 정말 사랑하는 히에에게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이라며 “불가능해 보였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가사도우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고용주의 센스 있는 선물이다”,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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