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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벽 식당서 물건 훔친 30대, 붙잡히자 “경찰입니다” 황당

중앙일보

2026.06.21 18:58 2026.06.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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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칭 일러스트. 챗GPT

경찰 사칭 일러스트. 챗GPT

식당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들키자 경찰관 행세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3시쯤 송파구 가락몰의 한 음식점에 침입해 직원 탈의실 등에서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이모(31)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씨는 식당 출입문의 보안장치가 해제된 틈을 타 식당에 침입해 보안장치를 손으로 뜯어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식당에 도둑이 들었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식당 인근에서 서성이고 있던 이씨를 체포했다. 피의자는 범행 이후에도 식당 인근에서 끊임없이 배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 경찰관들이 이씨를 붙잡고 범행 여부를 추궁하자 그는 경찰 행세를 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이씨는 “내가 경찰이다”고 반복해서 외치며 경찰관들을 상대로 위협적인 행동을 반복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씨를 제압한 뒤 공무원자격사칭 혐의를 추가해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씨의 정신이상 여부,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한 범행 도구 등 증거를 분석해 추가 범죄 혐의점이 없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오삼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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