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金총리, 李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당이 훨씬 큰 책임감 갖고 잘할 때”

중앙일보

2026.06.21 19:3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6·3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 6·3지방선거 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6·3 지방선거 후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 “지금까지의 과정과 전체 여권의 구조를 살펴볼 때 당이 훨씬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이전보다도 더 당이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면서 전체적인 당정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이날 취임 후 처음 50%를 밑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5~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무선 100% 자동응답,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잘한다’는 응답은 46.7%, ‘잘못한다’는 응답은 49.7%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5.5% 상승한 결과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잘못한다’는 부정 평가가 ‘잘한다’는 긍정 평가를 앞선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김 총리는 “정부와 여당은 한 몸인데, 미국은 대통령이 각종 선거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직접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상 당적을 가진 대통령이나 총리, 장관들이 선거운동을 직접 못한다”라며 “정부가 국정지지율을 국정을 잘해서 만들면, 그걸 대략 한두 달 못 미치는 선거기간에 이어달리기하듯이 당에 토스하고, 당이 선거기간에 달려서 결과를 만들어 다시 정부에 토스해 그 결과로 대통령과 정부가 국정을 해갈 수 있는 이어달리기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공동운명체로, 지난 시기를 쭉 보면 대략 지난 1년 정도에 대통령의 더 잘하기 어려울 정도의 리더십이 국정지지율을 이끌었고 그게 핵심 요인이었다는 건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구조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국정 지지율을 이끌고 그 국정 지지율이 당의 지지율을 이렇게 견인하는 그러한 구조가 작동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치르고 난 이후에 국정 지지율과 당의 지지율이 다 하강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선거 결과가 전체적인 당과 정부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것일 수도 있고, 당의 지지율이 무겁게 내려가면서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결과로 인해서 대통령이 견인해서 올라가던 국정과 당의 지지율이 선거 결과 후에 이렇게 같이 동반 하강하는 시기를 지금 저희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 총리는 “문제는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선거가 끝난 지금이야말로 당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하나는 당정의 완벽한 일치와 협력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처럼 이후에도 대통령의 역량과 성과주의 리더십은 발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당으로 돌아가면 그런 방향에서 당의 지지율을 회복하고, 그것이 국정 지지율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국정 동력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전력을 다해야겠다는 책임감을 점점 더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