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석에 신발 벗고 다리 쭉…‘민폐남 참교육’ 300만뷰 대박
중앙일보
2026.06.21 19:43
2026.06.21 22:39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다리를 올리고 있는 남성. 사진 유튜브 채널 ‘킹받쥬’ 영상 캡처
지하철 안에서 다리를 뻗은 채 좌석 여러 개를 차지한 승객을 향해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한 한 시민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킹받쥬’에 올라온 ‘할 말은 하는 남자 멋지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한 중년 남성 A씨가 신발을 벗고 임산부 배려석부터 몸을 기댄 채 다리를 뻗어 좌석 세 칸을 차지하고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를 목격한 한 젊은 남성 B씨가 A씨에게 다가가 행동을 제지하기 시작했다. B씨가 앞에 서자 A씨는 뻗은 다리를 오므려 앉았지만 여전히 좌석 두 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B씨는 A씨를 향해 “다른 사람들도 신발 벗고 다리 뻗고 싶지 않겠느냐”며 “하지만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발을 벗고 발을 올리고 세 칸을 차지하는 게 문제”라며 “당신이 다리를 펴고 신발까지 벗고 있으니 더러워서 누가 여기 앉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가 반발하며 “더럽다는 거냐”고 묻자 B씨는 “그럼 당신의 발이 깨끗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으며 대중교통 내 예절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03만회를 넘겼고 59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민폐 승객에게 참교육을 했다”, “공개적으로 지적하기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하다”, “공공장소에서 기본예절도 안 지키는 사람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