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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기념관 연못 훼손 논란…5명 체포

Los Angeles

2026.06.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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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대 징역 10년” 경고
미국 카누 국가대표 출신 포함
국립경비대와 작업 인력들이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영 연못에서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영 연못이 훼손됐다며 물을 다시 빼고 추가 보수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국립경비대와 작업 인력들이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반영 연못에서 점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영 연못이 훼손됐다며 물을 다시 빼고 추가 보수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워싱턴DC의 링컨기념관 반영 연못(Reflecting Pool) 훼손 사건과 관련해 최소 5명이 체포됐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이번 체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반영 연못이 고의로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지시한 이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름다운 반영 연못 외벽에 약 250피트 길이의 손상이 발생했다”며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여 완성한 시설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링컨기념관 반영 연못 바닥의 보호 코팅이 벗겨진 모습. 트럼프 행정부는 훼손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링컨기념관 반영 연못 바닥의 보호 코팅이 벗겨진 모습. 트럼프 행정부는 훼손 사건과 관련해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이어 16일에는 “연못에 화학물질이 불법 투입돼 300피트 길이의 손상이 생겼다”며 “국가 기념물을 파괴하거나 파괴를 시도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이를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지금까지 5명을 체포하고 추가로 5명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체포자 가운데는 전 미국 올림픽 카누 국가대표 출신인 데이비드 헌도 포함됐다.
 
헌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반영 연못 주변에서 떨어져 나온 코팅 조각을 손으로 만졌다는 이유로 약 5시간 동안 구금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보수 공사업체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진 뒤 반영 연못의 물을 다시 빼고 점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15일에는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Marine One)을 이용해 현장을 상공에서 둘러본 뒤 직접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까지 반영 연못이 실제로 의도적으로 훼손됐다는 구체적인 증거나 공식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8647’ 문구가 잔디밭에 새겨졌다는 주장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86’은 미국 속어로 ‘제거하다’ 또는 ‘내쫓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여기에 미국의 47대 대통령인 트럼프를 뜻하는 ‘47’이 결합된 ‘8647’은 일부 극단주의자들 사이에서 트럼프를 겨냥한 위협적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당국은 반영 연못 훼손 경위와 체포자들의 정확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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