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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환자가 가장 많이 오해하는 5가지…자궁적출·로봇수술 전 꼭 알아야 할 사실

디지털 중앙

2026.06.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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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지만, 생리과다, 생리통, 빈혈, 골반통, 빈뇨,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하이푸(HIFU),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 방법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치료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이미지 제공 : 최상산부인과]

[이미지 제공 : 최상산부인과]

실제 진료실에서 자궁근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내용은 무엇일지에 대해 알아봤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결국 자궁적출을 해야 한다?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다. 과거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거나 개수가 많을 경우 자궁적출술이 시행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치료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임신 계획이 있거나 자궁 보존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근종만 제거하는 자궁근종절제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근종 진단이 곧 자궁적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의 연령과 증상,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은 음식만으로 없앨 수 있다?
일부 환자들은 석류, 칡즙, 홍삼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자궁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묻곤 한다. 하지만 이들 식품은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자궁근종 환자라면 과도한 섭취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콩이나 두부, 두유 등 두류 식품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다는 이유로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까지는 일반적인 식사 수준의 섭취가 자궁근종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부족하다. 따라서 밥에 콩을 넣어 먹거나 두부, 두유를 섭취하는 정도까지 지나치게 제한할 필요는 없다.
 
또한 환경호르몬 역시 자궁근종과 관련해 꾸준히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다. 환경호르몬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의 과도한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 중심의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푸(HIFU)는 모든 자궁근종에 가능하다?
하이푸는 절개 없이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회복 부담이 적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관심이 높지만 모든 근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근종의 위치가 장이나 방광과 지나치게 가깝거나, 석회화가 심한 경우,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초음파와 MRI 등을 통한 정확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로봇수술은 단순히 비싼 수술이다?
최근 자궁근종 로봇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용에 대한 질문도 많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단순히 새로운 수술 장비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정교한 기구 조작을 통해 근종을 보다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다발성 자궁근종이나 깊은 위치의 근종, 크기가 큰 자궁근종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정상 자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봉합이 가능해 자궁 보존이 중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최동석 대표원장은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복강경수술보다 유리한 경우도 있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폐경이 가까우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폐경 이후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경이 임박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자궁근종을 방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리과다로 인한 빈혈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근종이 빠르게 커지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 치료의 핵심은 근종 자체보다 환자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다.
최동석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하이푸,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자궁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다"며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자궁적출을 걱정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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