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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넘어 전통·순수예술까지 한류 저변 확대"

New York

2026.06.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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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 본사 방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정책기획관 출신
22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이정미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

22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이정미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

 이정미 신임 뉴욕한국문화원장이 뉴욕을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게이트웨이'로 삼아 K-팝과 드라마를 넘어 전통문화와 순수예술까지 아우르는 종합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임 인사차 22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이 원장은 "뉴욕은 전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라며 "문화원이 품격 있는 공연은 물론 K-푸드, K-뷰티, K-패션까지 아우르는 융합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문화계와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한국 문화가 현지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팝과 K-드라마를 한류의 '꽃'에 비유하며, 그 기반이 되는 전통문화와 순수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류의 저변에는 문학과 미술 등 순수예술이 있고, 그 아래에는 한식·한옥·한지와 같은 전통문화가 든든한 기반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순수예술까지 한류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발굴해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조성진, 임윤찬처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예술가들이 많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젊은 아티스트들도 많다"며 "이들이 뉴욕을 발판으로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내 한인 2·3세 예술인과 문화 인재들이 주류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도 문화원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황태현 프로그램 디렉터는 "그동안 문화원이 대중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행사를 주로 진행해왔다면, 앞으로는 링컨센터나 카네기홀 등 주요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순수예술과 전통예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인지 실무관은 "문화원이 MZ세대와의 소통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며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뉴욕에 빠르게 소개하고 현지인들과 공유하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몸담게 된 이 신임 원장은 2023년 체육국 체육협력관을 맡게 된 뒤 예술사무국 국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문화정책관 등을 거친 문체부 내 대표 여성 리더로 꼽힌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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