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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고정되지 않는다’…포트리뮤지엄 국제작가 4인전

New York

2026.06.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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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희·이원철·양인숙·데이비드 박...30일까지
뉴욕·서울·파리 무대 누빈 회화·사진들 한자리에
양인숙 작가의 ‘DISTANCE’ 중 ‘Emergence’.  [사진 포트리뮤지엄]

양인숙 작가의 ‘DISTANCE’ 중 ‘Emergence’. [사진 포트리뮤지엄]

 파리 루브르 카루젤과 아트 바젤 마이애미, KIAF 서울 등 세계 무대에서 활동해 온 작가 4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리고 있다.
 
포트리 뮤지엄(Fort Lee Museum)에서 지난 15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기획전 ‘Art, Unfixed’는 예술과 정체성, 그리고 시간의 ‘고정되지 않음’을 화두로 던지며 지역 예술 애호가들과 미주 한인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어느 한 장소나 형식, 고정된 의미에 머물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참여 작가인 김만희, 이원철, 양인숙, 데이비드 박은 회화와 사진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통해 ‘정해지지 않은 상태’를 탐구한다.  
 
지난 20일 열린 아티스트 리셉션에서는 현악 4중주 공연과 가곡 독창,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돼 지역사회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
 
참여 작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추상화가 김만희 작가는 뉴욕을 거점으로 루브르 카루젤(파리), 아트 바젤 마이애미, KIAF(서울), Walter Wickiser Gallery(뉴욕) 등 세계적인 아트페어와 갤러리에서 활동해 온 국제적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낀 자아발견과 철학이 캔버스에 녹아든 동양적 추상작품들을 선보인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 전공 부교수인 이원철 작가는 수림사진문화상과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품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서울시립미술관, 일본 키요사토 사진뮤지엄(Kiyosato Museum), 중국 SOKA Contemporary Art Center 등에 소장돼 있다.  
 
장노출 기법으로 시계바늘을 지워 시간의 개념을 해체한 ‘TIME’ 시리즈와 지리성을 최소화한 풍경 연작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홍익대학교 사진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연구원을 역임한 양인숙 작가는 ‘DISTANCE’ 시리즈를 통해 기억과 현재 사이를 떠도는 풍선을 매개로 인간 내면의 복수적 자아와 정체성의 유동성을 표현한다.  
 
포트리에서 젠아큐(Zen-Acu) 클리닉을 운영하는 한의사이자 추상화가인 데이비드 박은 무위자연과 공(空), 기(氣)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물감과 중력, 자연의 흐름에 화면을 맡기는 작업을 통해 인간의 의도를 내려놓고 자연의 질서를 담아낸다.
 
전시는 30일까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데이비드 박 작가에게 전화(201-341-784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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