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실신’ 충격 영상…주먹 날린 美거구남 잡았더니
중앙일보
2026.06.23 00:29
2026.06.23 01:53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주한미군이 실신한 채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 사진 소셜미디어 캡처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만난 주한미군들을 폭행한 30대 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미군 2명을 폭행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쯤 평택시 신장동의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주한 미군 소속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우연히 마주친 피해자들이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며 관심을 모았다. 영상 속 거구의 피의자는 피해자 1명을 향해 발길질하고 밀치다가 함께 있던 외국인 여성을 위협하기도 했다.
다른 일행이 이를 말리자 피의자는 주먹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고, 충격에 뒤로 넘어진 피해자는 대자로 뻗은 채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장기간 한국에서 거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