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X 가는 길 더 막힌다…7월 중순 야간 차선 통제
Los Angeles
2026.06.23 11:28
7월 중순 서풀베다길 일부 폐쇄
심야시간 보행자 육교 공사 시작
LAX 공항 터미널과 대중교통 시설을 연결할 보행자 육교 공사 현장. 공사에 따라 7월 13일부터 세풀베다 블러버드 일부 구간에서 야간 교통 통제가 시행된다. [LAWA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LA국제공항(LAX) 이용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공항 인근 도로 공사까지 예정돼 교통 혼잡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LA공항공사(Los Angeles World Airports·LAWA)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세풀베다 블러버드에서 보행자 전용 육교 설치 공사가 시작되면서 야간 차선 통제와 도로 폐쇄가 시행된다.
공사 1단계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서풀베다 불러바드 남쪽 방향 차선에서 간헐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특히 자정부터 오전 4시 사이에는 육교 지지 구조물 설치 작업을 위해 차량 통행이 한 번에 최대 20분씩 중단될 수 있으며, 남쪽 방향 최대 4개 차선이 폐쇄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공사는 7월 18일 오전 1시부터 시작된다.
이때부터 19일 오전 4시30분까지 센추리 불러바드와 98가 사이 서풀베다 불러바드 북쪽 방향 전 차선이 전면 통제된다.
이번 공사는 총 1억7800만 달러 규모의 ‘공항 및 터미널 현대화 프로그램(Airfield and Terminal Modernization Program·ATMP)’ 도로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은 약 4.4마일 구간의 도로 체계를 재정비해 공항 진입 차량과 지역 통행 차량을 분리하고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건설되는 보행자 육교는 센추리 불러바드와 세풀베다 불러바드 교차 지점에 설치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법(ADA) 기준을 충족하는 보도 확장, 남쪽 방향 3개 차선 및 북쪽 방향 4개 차선 개선, 교량 난간 교체 작업도 진행된다.
마이크 크리스텐슨 LAWA 개발담당 최고책임자는 “이번 사업은 LA시 역사상 가장 야심찬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새 육교는 보행자 안전을 높이고 공항 주변 차량 정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운전자들에게 우회 경로를 이용하고 평소보다 여유 있게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또 국내선 이용객은 최소 2시간 전, 국제선 이용객은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공항 이용객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과 겹치는 만큼 공사 기간 LAX 진출입 도로의 혼잡이 평소보다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사는 7월 10일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컵 8강전 종료 이후 시작돼 월드컵 관람객들의 이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AWA는 공사 진행 상황과 도로 통제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웹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 추가적인 도로 통제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