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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미셸 강, 명문 축구구단 인수 합의

Los Angeles

2026.06.2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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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강,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
3000만불에 지분 87.8% 매입
7100만 유로 추가 투자 약속
미주 한인 사업가 미셸 강 리옹 회장. 그는 리옹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7100만 유로 규모의 신규 자금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

미주 한인 사업가 미셸 강 리옹 회장. 그는 리옹의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7100만 유로 규모의 신규 자금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

미주 한인 사업가 미셸 강(Michele Kangㆍ67) 회장이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구단 올랭피크 리옹(Olympique Lyonnais) 인수에 합의했다.
 
리옹의 모회사인 이글 풋볼 그룹(Eagle Football Group·EFG)은 24일 강 회장이 지주회사 이글 비드코(Eagle Bidco)가 보유한 리옹 지분 87.78%를 3000만 달러(약 2630만 유로)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EFG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강 회장은 리옹 구단에 최대 7100만 유로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약 2억3260만 유로 규모의 후순위 부채 상환도 개인적으로 책임지기로 했다.
 
강 회장은 구단 성명을 통해 “올랭피크 리옹 인수 절차에 참여하게 돼 큰 책임감과 영광을 느낀다”며 “지난 1년 동안 신뢰를 회복하고 구단 재건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리옹은 이글 풋볼 그룹에서 분리돼 독립 법인인 ‘OL 그룹(OL Group)’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인수는 프랑스 금융시장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리옹이 다음 시즌 프랑스 리그1 잔류 자격을 유지해야 최종 성사된다.
 
리옹은 재정난으로 지난해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항소를 통해 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이후 선수단 연봉 총액과 이적시장 지출 규모를 대폭 줄여야 했다.
 
강 회장은 이미 리옹 구단 회장과 소수 지분 주주로 활동해 왔으며, 리옹 여자팀도 소유하고 있다.
 
그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의 워싱턴 스피릿(Washington Spirit)과 잉글랜드 여자축구팀 런던 시티 라이오네시스(London City Lionesses) 구단주이기도 하다.
 
강 회장은 지난해 6월 미국인 사업가 존 텍스터(John Textor)를 대신해 리옹 회장에 취임했다. 텍스터는 2022년 12월 리옹의 장기 구단주였던 장미셸 올라스(Jean-Michel Aulas)로부터 구단 경영권을 넘겨받았으나, EFG가 올해 3월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리옹은 프랑스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리그1 7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강 회장 취임 이후 리옹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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