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에만 637만 명 처리하며 지난해 역대급 기록 대한항공·에어캐나다·티웨이 한국행 직항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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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국제공항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노선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여객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 노선의 운항 능력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며 전체 공항 이용객 성장을 이끄는 주요 축으로 자리 잡았다.
밴쿠버 공항 공사에 따르면 2026년 한 해 동안 한국 노선의 공급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현재 밴쿠버와 인천을 잇는 직항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14회, 에어캐나다가 주 7회, 티웨이항공이 주 3회를 운항 중이다. 일본 노선 역시 공급량이 전년보다 7% 늘어난 가운데 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가 공항의 전체 여객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태 여객 규모 미국 노선 추월
아시아 태평양 노선의 성장세는 밴쿠버 국제공항의 여객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3월 아시아 태평양 노선 이용객은 44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늘어났으며, 5.5% 감소한 미국 노선 이용객 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아시아 태평양 노선 이용객은 127만2,000명으로 집계됐고, 1월에는 이용객 수가 미국 노선을 웃돌았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올해 1분기 637만 명의 여객을 처리하며 지난해 연간 이용객 2,690만 명 기록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항 측은 월드컵이 열리는 6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 약 27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과 항공권 가격 상승이 향후 여객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