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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인 윤영인 작가, 한국 서예대전 삼체상 영예

Vancouver

2026.06.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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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3개 서체 모두 마스터, 대한민국 문화예술제 3년 연속 수상
사서삼경과 전통인문고전 구절 담아낸 깊이, 붓끝으로 이룬 최고상
왼쪽부터 입차문래막존지해(入此門來莫存知解) 행초 부문, 지자기소능접원야(智者其所能接遠也) 해서 부문, 접인춘풍임기추상(接人春風 任己秋霜) 전서 부문

왼쪽부터 입차문래막존지해(入此門來莫存知解) 행초 부문, 지자기소능접원야(智者其所能接遠也) 해서 부문, 접인춘풍임기추상(接人春風 任己秋霜) 전서 부문

윤영인 작가

윤영인 작가

 밴쿠버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일향 윤영인 작가가 제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제에서 삼체상(三體賞)을 수상했다. 윤 작가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삼체상은 전서, 해서, 행초 등 서로 다른 세 가지 서체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전통 서예의 기본기와 예술적 표현력을 두루 인정받은 작가에게 주어진다.
 
윤 작가의 수상작은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전시됐다.
 
행초 부문 수상작인 ‘입차문래막존지해(入此門來莫存知解)’는 “이 문에 들어서는 순간 세속의 분별과 고정된 이해를 내려놓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서 부문 작품 ‘지자기소능접원야(智者其所能接遠也)’는 “지혜로운 이는 멀리 내다볼 수 있다”는 뜻을 표현했다. 전서 부문 작품 ‘접인춘풍임기추상(接人春風 任己秋霜)’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하고 자신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윤 작가는 밴쿠버에서 시인과 수필가, 서예가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수상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서예가가 한국의 권위 있는 서예 공모전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예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종합 예술 행사다. (사)한국서화교육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문화예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등이 후원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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