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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 소득 양극화 심각

Los Angeles

2026.06.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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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 10%간 소득격차 12만3000불, 343% 달해
전국 5위 수준…집값·생활비 부담에 타주 이주자↑
가주가 전국에서 소득 격차가 가장 큰 주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가 최근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지난해 5월 기준 가구소득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주는 전국에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소득 분포 중 각각 상위 10%와 하위 10%, 상위 25%와 하위 25%를 비교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가주 상위 25%의 소득은 연 9만7900달러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으며, 전국 평균인 8만500달러보다 33% 높았다. 반면 하위 25%의 소득은 4만1600달러 수준이었다. 전국 평균 3만7600달러보다는 11% 높았다.
 
두 계층 간 소득 격차는 총 135%로 전국 평균인 114%를 크게 웃돌며 6위에 해당했다.
 
상위 10%와 하위 10%를 비교한 결과는 더 극명했다.
 
가주 상위 10%의 소득은 15만9000달러로 전체 평균 12만8600달러보다 24% 높았다. 반면 하위 10%의 소득은 3만6000달러로 전국 평균 3만1200달러 대비 15% 높았다. 이에 따라 상위층과 하위층 간 소득 격차는 무려 343%에 달했다. 이는 저소득층 대비 고소득층 소득이 4배 이상 높다는 의미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격차다. 종합 전국 5위.
 
이 같은 소득 불균형은 인구 이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방 센서스국의 2020~2025년 순인구 이동 자료를 소득 격차 수준과 비교했을 때, 소득 격차가 가장 큰 17개 주는 5년 동안 총 130만 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면 소득 격차가 가장 작은 주들은 같은 기간 27만8000명의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에 전문가들은 높은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타주 이주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의 큰 소득 차이는 주택 가격 상승과 생활비 부담을 키우고 주택 구매 여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소득층이 집중된 지역일수록 주택을 비롯한 각종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상승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한편 가주보다 소득 격차가 더 큰 주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텍사스 등 4개 주뿐이었다. 반대로 소득 격차가 가장 작은 주는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메인, 아이오와, 노스다코타 순으로 집계됐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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