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KIA 벤치는 변우혁 대신 김선빈을 내세웠다. 김선빈은 삼진을 당하면서 대타 카드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우진이 1사 2, 3루 위기에서 강판됐고, KIA는 불펜진까지 무너뜨렸다. 김규성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2사 2, 3루에서 박민이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박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쳤고, 박정훈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김호령이 우전 적시타를 보탰고 김도영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추가했다.
전날(23일) 4타수 3안타 3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김도영은 이날 1회부터 안우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이날 경기까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나성범이 바뀐 투수 박지성 상대로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KIA의 긴 공격이 끝났다. KIA는 6회에만 대거 6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도영과 카스트로. / OSEN DB
7회에 한 점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스트로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회, 6회에 이어 7회에도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카스트로는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지난 18일 복귀 후 이날 키움전까지 6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쳤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공을 안쪽으로 잘 집어넣는 능력인데, 예전에는 조금 급했던 것 같다. 그래서 스트라이크존 바깥 공을 많이 건드렸는데, 지금은 그런 공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게 훨씬 타격감이 좋아진 이유인 것 같다”고 주목했다.
카스트로 이후 한준수가 우익선상 적시타를 쳐 KIA는 10-3으로 달아났다.
KIA도 6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였다. 양현종 이후 전상현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한재승이 1이닝 무실점, 최지민이 1이닝 무실점, 김태형이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