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오클라호마 주지사 탄생할까
Los Angeles
2026.06.24 16:27
한국계 신디 먼슨 민주 경선서
75%로 압승…11월 본선 승부
한국계 신디 먼슨(Cyndi Munson) 오클라호마주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74.9%의 득표율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당선될 경우 오클라호마주 최초의 아시안계 주지사가 된다. [신디 먼슨 사무실]
한국계 정치인 신디 먼슨(Cyndi Munsonㆍ41)이 오클라호마 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오클라호마주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먼슨은 지난 16일 실시된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에서 7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먼슨은 코니 존슨 전 주 상원의원을 22.3% 대 74.9%로 큰 격차로 따돌렸고, 아리아 아즈마는 2.8%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먼슨은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본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맞붙는다. 공화당에서는 젠트너 드러먼드와 마이크 마제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해 오는 8월 결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먼슨은 오클라호마시티에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아버지와 한국에서 이민 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2015년 오클라호마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계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으며,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먼슨이 오는 11월 본선에서 승리할 경우 오클라호마주 최초의 아시안계 주지사가 된다.
그는 과거 아시안계 주지사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장벽이라기보다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적 배경과 관계없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공교육과 장학금 등 사회의 투자 덕분”이라며 교육 투자와 기회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클라호마에서는 2010년 이후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당선된 적이 없어 본선 승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먼슨은 높은 인지도와 당내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당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온라인 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