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30%·자산 7% 증가 고객과 직원에 무한 감사 확장보다는 ‘깊이’에 열중 온라인 은행 연말 본격화
오상교 오픈뱅크 행장이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뱅크의 수장을 맡은 오상교 행장이 내달 1일 취임 1년을 맞는다. 행장 취임 시 자산을 두 배로 늘려 50억 달러 은행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오 행장은 "은행을 믿고 함께해 준 고객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며 "자산 5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연평균 13% 성장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오픈은 순이익 72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의 성장을 보인 바 있다. 총자산도 26억986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7% 올랐다.
그는 인력 면에서는 중소기업청(SBA) 융자팀을 대폭 강화했던 것과 ‘깊이’를 알게 됐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난해 8월 가든 그로브 지점을 오픈하면서 엷게 넓은 지점망보다는 더 커뮤니티에 파고드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죠. 한인 고객들은 은행의 뼈대를 주셨고, 이제는 남가주 등 기존 지점망 안에서 더 많은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베트남 등 이웃 비한인 고객들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시장은 이미 넓게 있었습니다.”
오 행장은 온라인 공간에서 융자, CD 등 경쟁력 있는 은행 서비스를 올해 연말부터 본격화한다고 전했다.
오 행장은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은행 상품을 내놓기 위해 추가 네이밍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마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 은행가의 인수합병 논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신앙에 바탕을 둔 운영 방식이 유지된다고 한다면 (인수합병에) 열려있다고 보면 맞다”며 “돈만 버는 기업으로서 존재하지 않겠다는 것이 오픈뱅크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지난 한 해 더 일찍 출근하기 위해 1시간 먼저 잠자리에 드는 일상의 변화가 있었다는 오 행장은 “전임 민 김 행장이 쌓아놓은 신뢰와 명예를 지키는 일도 후임으로서 매우 중요하다”며 “은행과 직원 가족들을 위해서도 매일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 행장은 꾸준히 진행해 온 청지기 재단의 단체 지원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며, 내달에는 중단됐던 ‘사랑의 크루즈’가 7년 만에 다시 출항할 예정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