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자, 시 도시계획국에 조닝 변경 신청 계획 승인 시 10층 규모 주상복합개발 건물 들어서
조닝변경 신청이 제출된 플러싱 솔마을 찜질방 자리. [사진 구글스트리트뷰]
퀸즈 플러싱 솔마을 찜질방 자리에 300가구 규모에 육박하는 신규 주택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부동산 개발업자 개리 첸(Gary Chen)은 최근 뉴욕시 도시계획국(DCP)에 플러싱 린든플레이스와 패링턴스트리트 일대 부지의 조닝 변경을 신청했다. 계획이 승인될 경우 이 부지에는 총 296가구 규모의 10층 복합개발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 예정지는 32-02 린든플레이스와 32-09·32-11 패링턴스트리트 등 총 4개 필지로 구성돼 있다. 현재는 혼합용도 건물과 산업용 건물들이 위치해 있으며, 첸은 지난해 해당 부지들을 총 2650만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예정지에는 현재 한국식 찜질방인 ‘솔마을 찜질방(Pine Village Spa & Korean Sauna)’이 운영되는 지역도 포함됐다.
개발안에 따르면 건물에는 주거공간 외에도 상업시설과 지역사회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첸은 현재 M1-1 제조업 지구로 지정된 부지를 R7A 주거지구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개발 측은 신청서에서 “해당 블록의 현행 제조업 용도지역이 신규 개발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근 지역이 이미 주거·상업 복합 개발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2017년 이 블록 남쪽 지역 역시 조닝 변경을 통해 주거용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플러싱은 최근 수년 동안 뉴욕시 내에서도 가장 활발한 주거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주택난 해소를 위해 시정부가 신규 주택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제조업 지구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재개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커뮤니티보드 심의와 시의회 검토 등을 포함한 토지이용심의절차(ULURP)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승인될 경우 플러싱 북부 지역 주거 공급 확대와 상권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