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서 한국 영화 23편 쏟아진다
New York
2026.06.24 21:01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 7월 10~26일 개최
전지현·나홍진 등 배우·감독 대거 참석, 관객과 대화도
영화 ‘군체’의 한 장면.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 한복판에서 한국 영화 23편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아시안영화재단, 필름 앳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7월 10일(금)부터 26일(일)까지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영화진흥위원회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뉴욕한국문화원과 필름 앳 링컨센터, SVA 극장,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AFA), IFC 센터 등 맨해튼 주요 5개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올해 특별전에서는 장편 17편과 단편 6편 등 총 23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오프닝 상영작은 칸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다.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은 영화제에 직접 참석해 뉴욕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역’, ‘반도’, 4K 화질로 복원된 ‘부산행’ 등 연 감독의 대표 좀비물도 함께 소개된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도 이번 영화제에서 북미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나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를 비롯해 ‘황해’, 한국 오컬트 스릴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은 ‘곡성’도 상영 목록에 포함됐다.
뉴욕한국문화원 극장에서는 ‘군체’와 ‘반도’를 포함해 ‘왕과 사는 남자’, ‘황해’, ‘흐린 창문 너머의 누군가’, ‘사랑하는 죽음’, ‘충충충’, 단편영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 영화를 선보인다.
또 제주4·3평화재단의 지원으로 제주 4·3 사건을 다룬 하명미 감독의 ‘한란’과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도 상영돼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뉴욕 관객에게 소개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작품별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도 마련된다.
배우 전지현과 김향기, 감독 연상호·나홍진·정지영 등 한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류 콘텐트의 인기와 빼어난 완성도에 힘입어 한국 영화의 성장과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전이 한국 영화의 상업적 성공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입장권 구입 및 전체 상영 일정은 뉴욕아시안영화제 공식 웹사이트(nyaff.org) 또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koreanculture.org)와 인스타그램(@kccn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