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사는 35세 미만 청년층 2500만명 달해
New York
2026.06.25 22:05
고용 문제보다 주택구입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
대학 진학률 높아져 학생 대출 감당 어려움도 이유
35세 미만 성인 중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층이 역대 최고 수준인 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8~34세의 청년 3명 중 1명(2520만명)이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부모와 함께 사는 25~34세 중 70% 정도가 취업 중이며, 이는 고용문제가 주된 원인이 아님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얼터닷컴의 한나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추세가 주로 주택구입 부담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수년간 주택구입비용이 크게 늘어났는데, 2025년 주택구입 중간가격은 43만 달러로 2019년에 비해 34% 상승했고, 임대료 중간가격도 18% 올랐다.
존스는 “지난 25년간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학자금 대출도 증가했다”면서, “사회 초년생 소득으로 독립 생활에 필요한 구매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도 부모와 같이 사는 이유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성인에 진입한 청년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30~34세 중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도 2025년에 2000년 대비 거의 2배 수준에 달한다.
리얼터닷컴은 부모와 같이 사는 성인의 증가를 ‘금융위기’와 “코로나 19 대유행’이라는 시기로 인해, 경제적 불안이 가중돼 청년층이 독립생활을 영위하기 어렵게 했다고 분석했다.
최호상 기자 [email protected]